9월 11일 번개 출조[두메지]

 - 마침 지방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 일찌감치 회사를 등지고 출발해 도착하고보니 오래 있을 자리가

  아닌듯 합니다.

 

  주말............

  고속도로.......

  충청북도.......

 

  떠오르는게 뭐겠습니까?

  함 질러봐야죠..........

  그래서 오래전 동호회때 시조회등을 치르었던 '두메지' 생각도 해보고 오늘 같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 개인 죄대에 텐트도 준비된 큰골이나 각평도 생각해보았지만 오랜기간 가보지 않은

  중층낚시 매니아들로 가득하다는 생각에 멀리했던 두메지로 향합니다.

 

▲ 올해는 유난히도 출조 날 이런 날들이 많습니다.짜증나게.........ㅠㅠ

 

▲ 그래도 동막골 좌대를 틀어앉고 나니 이런 풍경도 보이고 마치 강원도 해발 몇백m쯤 되는 소류지

 Feel도 나는 게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바로 옆에는 이런 접지좌대도 있어 매너좋고 내공있는 조사님들이 오시기만하면 심심치않은

   고즈넉한 출조가 될 듯하여 이른바 기대 만빵(?)입니다.......ㅋㅋ

 

▲ 위 사진은 철수 당일 찍은 사진으로 심야에 도착하셔서 채비하시느라 분주하셨던......

 

▲ 편안하고 넉넉해진 마음에 여유도 있어 4대를 펴 봅니다.

 

▲ 마음이 심란할 때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이런 집이 하나 쯤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 요즈음엔 연락만 된다면 먼 길 마다않고 합류해주시는 젊게사시는 제 사촌 형님이십니다.

   곰XXX,신XXX 신공을 발휘하셨지만 일찌감치 포기하시고 좌대에서 전일 酒毒을 푸시느라...ㅋ

 

▲ 이런 비와 강한비바람, 가랑비가 밤새 오고 갑니다.

 

 

 

▲ 요즘 안그래도 매일 꽝인데 이젠 잡어까지 가세를 하네요.....

   대상어였던 붕어 1수는 인증샷중 자연 방생으로 사진이 없으니 거짓부렁같고 나머진 위 사진

   으로 대신합니다.

 

 

 

▲ 좌대 내부도 찍어두었지만 공개하긴 좀 그렇습니다.

   좌대 배치는 나름 바닥이나 중충에 관계없도록 고루 분산되어 있지만 좌대 편의 시설은 많이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 이번 출조에 가장 큰 기쁨을 주었던 좌대 앞에 보이는 전경입니다. 

 

뜻하지않았던 출조에 준비된 부분도, 큰 기대도 없었지만 유난히 지렁이외에는 반응이 없어 조과도 빈약하고 잡어들의 용틀임(?)에 채비는 엉망으로 엉켜들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밤새 내리는 비에 급격한 오름 수위로 느지막한 아침 장을 보려는데 난데없이 보트로 좌대를 밀어 연안으로 근 10여m 가까이 옮겨주는 관리실의 친절함에 아연실색 일찌감치 대를 접어야

했습니다.

 밤새 유입된 수량에 수심에 맞춰 옮겨야하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밤새 하릴없이 밑밥을 주어가며 좌대를 지켜 준 조사들은 어쩌라는건지 원~~~~~~

사진에서 보듯 자연지 느낌이 최대한 살아있는 느낌으로 노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지만 아직은 부족, 아니 낙후된 듯한 시설물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금번 조행기는 저의 충동적인 출조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또한 오랜만에 두메지를

 찾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으로 두서없이 적다보니 두메지 낚시터의 험담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신 분들의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며 위에 나열한 잡어들이 나오고 저같이 허접한 조사도 운이

맞으면 대박나는 터 입니다.

 

★종    합★

일    시 : 10.09.11~09.12

날    씨 : 출조에서 철수까지 비~~~~~~

비    용 : 입어료 15,000/人 , 좌대비 40,000

조    과 : 붕어 27㎝ 1수,동자개,메기,살치 다수

미    끼 : 집어제,어분,xx텐,지렁이

평    가 :

- 열심히 낚시만 하려면 더 없이 좋은 출조지임.

- 좌대 노후및 처마가 없어 우천시 취약

- 두메지 좌대는 준비된 화장실은 없어 간이천막속에서 간이 변기로 ......

- 깨끗한 느낌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여성분,자녀분들과 동행은 비추

- 음식및 친절도 : 음식만 good!,관리시 실장님도 good,배터 관리하시는 분은 글쎄.......요